[OBC주간뉴스] (2023. 10. 7~13)

김동연 경기지사,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 키울 것"
"소득 1억 원 이하 유자녀 부부, 4억 이하 주택 구입시 취득세 면제"
'조용한' 화성시 '미래차 산업도시' 조성… 지역 정치인 평가 '잣대' 되나
수원시 '전세 사기 의혹' 종합 지원 대책 가동

  • 기사입력 2023.10.13 14:17
  • 최종수정 2023.11.20 09:03
  • 기자명 OBC더원방송

 

[헤드라인]

-김동연 경기지사,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 키울 것"

-"소득 1억 원 이하 유자녀 부부, 4억 이하 주택 구입시 취득세 면제"

-'조용한' 화성시 '미래차 산업도시' 조성… 지역정치인 평가 잣대 되나?

-"경기도는 지금 '축제중'…농경문화 체험부터 어선 승선까지 '다양'

[주간뉴스]

▲김동연 경기지사,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 키울 것"

[앵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사회적경제 실현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민간투자와 민관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사회적기업 우선구매 시장을 확대해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손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 사회적경제는 경제입니다. 우리 삶의 현장입니다. 공공과 시장에서 다 채우지 못하는 것을 보완하는 부분이 사회적경제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어제(11일) 옛 경기도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케이스' 행사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들이 패션모델처럼 런웨이를 걸으며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지사는 먼저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 육성과 사회적경제 기업 모델의 프랜차이즈화를 제시했습니다.

성공한 비즈니스모델 10개를 100개 가맹점으로 프랜차이즈화하도록 지원하고, 이같은 임팩트 프랜차이즈를 통해 시군 현장이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입니다.

또 오는 2026년까지 1천억원 규모 '경기임팩트펀드'를 조성해 민간 R&D 투자와 대기업-공공기관 협업을 통한 시장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공공과 민간기업의 '우선구매 1조원 시장' 조성에도 나섭니다. 

기존 공공구매 기업과 경기도 지자체 간 거래인 B2G 시장을 6천억원 규모로 늘리고, 장애인·취약계층 생산 제품을 민간기업이 구매하는 B2B 시장을 4천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 사회적 경제를 통해서 공공과 시장이 시너지 효과를 내서 더불어 사는 세상, 지속가능한 경제를 만들어내는 것이 사회적 경제라고 생각합니다. 미래 먹거리입니다.]

경기도는 이같은 시장 확대를 통해 사회적경제 조직을 6천개에서 1만2천개로 확대해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OBC더원방송 손세준입니다.

▲"소득 1억 원 이하 유자녀 부부, 4억 이하 주택 구입시 취득세 면제"

[앵커]

부부합산 소득이 1억 원 이하이고, 자녀가 있는 경기도민이 4억 원 이하의 경기도 소재 주택을 처음으로 구입하면 취득세가 전액 면제됩니다.

다자녀가 아닌, 한 명 이상의 자녀를 둔 무주택자에게 주택 관련 세제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시·도 가운데 경기도가 처음입니다.

강인묵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무주택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합니다.

부부합산 소득이 1억 원 이하이고, 자녀가 한 명 이상인 경기도민이 대상으로, 경기도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하면 취득세 전액을 면제합니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도세 감면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공포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 중 하나로, 유자녀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 관련 세제 지원은 전국 시·도 가운데 경기도가 처음입니다.

[경기도 관계자 : 다자녀 중심으로 해서 지방 쪽에서 부동산에 대해서 감면하는 규정이 있는 것은 확인했는데, 저희(경기도)는 다자녀 기준이 아니라 한 자녀 이상이면 대상이 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최초라는 것입니다.]

감면 요건을 충족하려면 세대원 전부가 주택 취득일까지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어야 합니다. 

단 동거인은 제외되고, 세대주의 배우자는 다른 세대를 구성하고 있어도 같은 세대원으로 간주합니다.

또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1명 이상의 자녀가 기재돼 있어야 하고, 일시적 퇴거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기재된 것으로 봅니다.

부부합산 소득은 취득일이 속한 연도의 직전 연도 소득으로 하며, 취득자와 배우자의 급여, 상여금 등 일체의 합산 소득이 1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대상자는 주택 소재지 시·군 세무부서를 방문해 감면신청서와 주민들록표, 소득금액 증명원 등 증명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경기도는 기존 다자녀 중심의 세제지원방식을 개선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성 확보, 주택거래 활성화, 출산율 제고 등 복합적인 정책 목적으로 조례를 개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OBC더원방송 강인묵입니다.

▲'조용한' 화성시 '미래차 산업도시' 조성… 지역정치인 평가 잣대 되나?

[앵커]

화성시의 미래차 산업도시 조성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정부의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에서 탈락했는데, 화성시는 재정투입이 아닌 민간협력 사업이라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손세준 기자입니다. 

[기자]

화성시는 지난 2020년 정부로부터 각각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 인프라 연구' 실증대상지와 ‘자율주행 OEM 실증클러스터 구축’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이듬해 동탄신도시에서 운전자 조작 없이 스스로 차량이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레벨4 실증이 진행되는 등 미래차 산업도시의 면모를 갖춰왔습니다.

여기에 화성시에는 현대기아차 연구소와 기아 생산공장, 자동차안전연구원 등이 위치해 있고, 3천여개의 자동차 기업이 밀집돼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올해 초에는 기아차와 함께 1조원을 투자해 목적기반차량인 PBV 공장 신설 등 관련 산업클러스터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화성시는 이 같은 노력에도 지난 7월 정부의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광주광역시에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화성시 측은 국가사업은 민간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준비해야 해 시간이 걸리는 측면이 있다며 다른 분야 공모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성시 관계자 : 공모사업을 하든 전체적인 투자에 대한 유치라던지 지원계획이라던지 이런 걸 수립할 때 기업간의 네트워크가 필요한데, 저희가 그 부분에 집중을 하고 있어요. 소부장 특화단지도 민간 투자계획을 확보한 다음에 매칭으로 가지는 것이거든요. 민간투자 부분에서 시간이 좀 걸리는 거예요.]

기아 화성공장에 인접한 아산국가산업단지, 우정지구 개발은 40여년 만에 인허가를 마칠 예정입니다.

화성 서부지역 약 44만㎡에 달하는 이 부지는 지난 1980년대 지구지정이 이뤄졌지만 2020년에서야 미래차 클러스터로 조성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보상 등을 거쳐 2027년 완공할 계획으로, 이 곳에는 기아차 및 협력업체가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성도시공사 관계자 : 8월에 국토부 중앙산업단지계획 심의를 받았어요. 현재는 그것에 대한 조치 계획에 대해서 협의를 하는 중에 있고, 연내 인허가 완료를 목표로 사업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미래차 국가 특화단지에서 연이어 탈락한 것을 두고 사실상 정치력 부족이라는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 결과가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는 잣대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OBC더원방송 손세준입니다.

▲"농경문화 체험부터 어선 승선까지"…경기도는 지금 '축제중'

[앵커]

청명한 가을 날씨에 경기도 곳곳이 지역 축제로 뜨겁습니다.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한 경기도 가을 축제 10선을, 방수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쌀들이 빼곡히 자라나 넓은 들판을 황금빛으로 물들입니다.

어린이들은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 하고, 어른들은 옛 향수를 떠올리며 함께 어울립니다.

추수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잔치마당에서 펼쳐지는 이천 쌀 문화축제.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동화마당과 하늘마당, 풍년마당, 농경마당 등 주제별로 다채로움을 선보입니다.

시흥에선 구명조끼를 입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차례로 배에 오릅니다.

'월곶포구축제'의 대표 축제인 어선승선 체험 행사입니다.

맨손고기잡이와 왕새우잡이, 새우젓 담그기와 드론쇼 등 다양한 놀거리도 즐길 수 있는 이 축제는 오는 13일에서 15일까지 이어집니다.

[정부귀 / 시흥 월곶포구축제 추진위원장: 이번 시흥 월곶포구축제가 올해 경기관광 최우수 축제로 선정이 됐어요.…많이들 오셔서 체험도 하시고 또 맛있는 먹거리도 드시고 또 저녁에 초청 공연도 함께 즐겨주시 감사하겠습니다.]

가을을 맞이한 여주에서는 '오곡나루축제'가 펼쳐집니다.

비옥한 토지를 가진 여주는 쌀과 오곡, 고구마 등 다양한 농특산물이 일품입니다.

이 우수한 농특산물은 조선 시대에 나루터를 거쳐 왕에게 바쳐졌습니다.

이같은 역사를 배경으로 이번 축제에선 여주 농업인의 정성이 들어간 농산품을 소개·판매하고, 나루터 거리를 재현합니다.

이밖에 '남양주 다산 정약용문화제',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의정부 부대찌개축제' 등 볼거리 많은 축제들이 경기도의 가을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입니다.

OBC더원방송 방수빈입니다.

▲저금리 대출·우대 금리 저축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 출시

경기도에 사는 25세에서 34세까지 청년을 대상으로 한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금융정책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최대 이용 금액은 500만 원까지로, 잔고가 있으면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받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사용해도 낮은 이자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하나은행 등과 이같은 내용의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 전달식을 열고, 오는 20일부터 신청을 받아 모두 6만 명에게 대출 3천억 원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수원시 '전세 사기 의혹' 종합 지원 대책 가동

수원시는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본관 1층 통합민원실 내에 '전세피해 상담(접수)센터'를 개설합니다.

변호사와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해 다음 주 중 전세피해 상담센터를 운영합니다.

상담센터에서는 법률상담과 피해자 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통합적으로 신청받고, 피해자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정보를 제공합니다.

▲용인시-명지대, 반도체 특성화대학 육성 '맞손'

용인시는 명지대학교와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차세대 반도체 지역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명지대에 오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억 원을 지원합니다.

명지대는 반도체 교원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반도체 특강, 청소년 반도체 캠프 등을 열어 지역사회에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