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범위 내 초접전' 인천 계양을 이재명 46% vs 원희룡 42%

  • 기사입력 2024.03.27 14:04
  • 최종수정 2024.03.27 14:06
  • 기자명 손세준 기자

 

[인천=OBC더원방송] 오는 4·10 총선 최대 관심지역인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 격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27일) 나왔습니다.

뉴스1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25~26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늘(27일) 공개한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6%,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는 42%로 이 후보가 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역구는 선거구 획정으로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이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작전서운동이 계양갑에서 계양을로 지역구가 바뀌고,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성향 표가 더 나온 계산 1·3동이 계양갑으로 넘어가면서 이 대표에게 유리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들에서 원 후보가 계속 격차를 좁히는 결과가 나오면서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이 예상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이 후보 56%, 원 후보 31%로 이 후보가 큰 폭으로 앞섰습니다.

성별 지지율은 이 후보가 남성 47%, 여성 45%였고, 원 후보가 남성 40%, 여성 44% 였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비해 이 후보의 남성 지지율은 6%포인트 상승했고, 여성 지지율은 3%포인트 떨어진 반면, 원 후보는 여성 지지율이 7%포인트 오르고 남성 지지율은 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여성 표심이 원 후보에게 쏠리는 양상입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이 후보가 각각 66%, 59%로 원 후보(24%,  2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60대가 원희룡 60%, 이재명 32%, 70세 이상이 원희룡 69%, 이재명 29%로 월등히 앞섰습니다. 30대의 경우 이재명 42%, 원희룡 37%로 오차범위 안 대등한 비율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률은 18.5%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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