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전 평택시장, 국힘 탈당 '민주당 입당'…4.10 총선 평택갑·을·병 공동선대위원장

  • 기사입력 2024.03.15 17:03
  • 최종수정 2024.03.17 13:16
  • 기자명 손세준 기자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경기도당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경기도당

[평택=OBC뉴스]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지난 3월 7일 국민의힘을 탈당한지 8일만인 오늘(15일) 민주당에 전격 입당하고 평택시 갑·을·병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습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공재광 전 시장이 국민의힘에서 잇따라 컷오프로 출마 기회마저 얻지 못하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후 고심 끝에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앞서 22대 총선에서 정우성 후보의 단수 공천이 확정되자 공 전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새로운 광야에서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며 “공재광다운 정치, 멋진 평택에 쓰임 받는 위정자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공 전 시장은 지난 21대 총선 때 유의동 국회의원에 밀려 고향 현덕면이 속한 평택시을이 아닌 평택갑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어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에서도 친윤계로 불리는 최호 전 당협위원장에 밀려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컷오프되면서 단식으로 항의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도 평택시을 후보로 공 전 시장이 아닌 정우성 교수를 선택했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높은 지역 인지도와 지지율을 바탕으로 선거마다 기대를 모았지만 연이은 컷오프로 인해 외면당한 공 전 시장이 국민의힘이 아닌 민주당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청북면 서기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6대 평택시장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자, 지역의 유력 정치인인 공 전 시장이 이번 총선에서 갑‧을‧병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돼 어느 선거 때보다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국민의힘의 조용한 공천은 공염불이라는 것이 입증되었고 공 전 시장의 입당이 평택시에서 민주당의 지지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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