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C더원미디어] 중학 동창생으로부터 유튜버 김재석이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네티즌들은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게시하자 2만 명 가까이 동의하는 등 누리꾼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정배우: 사건사고이슈'에서 12분 가량의 유튜버 김재석의 폭행 피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진행자는 '피해자 김재석님의 빠른 치유와 가해자는 강력한 처벌이 있길 바랍니다. 공론화를 위해 재석이를 위해 널리 퍼트려주세요'라는 글귀로 시작하는 영상으로, 유튜버 김재석이 A씨로부터 폭행당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튜버 김재석 10분 동안 폭행, 가해자 처벌 강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유튜버 김재석의 중학생 동창인 지인은 책상, 의자, 소주병, 후라이팬, 주먹 등으로 폭행을 하였으며 이는 특수상해죄에 해당된다"라며 "신고를 해서 연행됐음에도 몇 시간뒤 가해자는 풀려났고 김재석의 아버지에게 찾아가 '장애인 아들 둬서 좋겠다' 등 모욕적인 언행과 욕을 일삼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영상 속 가해자 A씨는 유튜버 김재석을 손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했다. 식당 의자를 던지거나 주방에서 가져온 프라이팬으로 폭행하기도 했다. 유튜버 김재석 측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유튜버 김재석의 중학교 동창으로, 두 사람은 몇년만에 만나 음주 방송을 같이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본인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재석 측에 따르면 “경찰 체포 후 몇시간 뒤 풀려난 A씨가 다시 식당을 찾아왔다. 이후 김재석의 아버지에게 장애와 관련된 모욕적인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버 김재석의 어머니는 “살아있는 게 천운”이라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A씨는 다른 유튜버를 통해 “심하게 와전됐다.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었다”고 반박한 상태다.
모친은 이어 "우리 집에 CCTV가 없는 줄 알고 그러는 것 같다, 모르니까 김재석의 방송만 지우라고 하는 것"이라며 "김재석은 장애인이다. 중학교 당시에도 도움 반이 있었고 A 씨도 이를 알고 있다. 절대로 용서하고 싶지 않다. 용서라는 단어 자체도 아깝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