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지난 밤사이 31명 추가... 국내 82명으로 늘어

31명 중 30명 대구·경북지역서 무더가 발생... 확산 비상

  • 기사입력 2020.02.20 11:16
  • 기자명 이경재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브리핑 모습(자료사진).     ©질병관리본부

[OBC더원방송]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각한 국면을 맞았다. 지난 밤 사이 확진환자가 31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국내 확진자는 82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 31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확진환자 31명 중 30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됐다.

 

대구·경북 지역 30명 중 23명은 31번째 환자가 다니던 신천지예수교회 신도로 파악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명은 청도 소재 청도 대남병원과 연관됐고, 기타 5명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서울 지역 확진자 1명은 폐렴 환자로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거쳐 확진됐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이날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2명이다. 이 중 16명은 격리해제 됐고, 나머지 66명은 치료 중이다.

 

의심증상을 보인 1만2079명 중 1만446명이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163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정부는 대구시에 대해 즉각대응팀 18명, 중수본 6명 등을 현지 파견하고 대구시와 협력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병상관리TF팀장(보건복지부 국장)을 단장으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28명 내외로 구성된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이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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