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평택시, 메르스의 악몽?!...네 번째 확진자 6일 만에 확진판정 '평택시민'

  • 기사입력 2020.01.27 17:01
  • 기자명 김경훈. 김기웅 기자

▲ 정장선 평택시장(왼쪽에서 세번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평택시

[OBC더원뉴스] 국내에서 네번째로 확인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는 평택시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질병관리본부와 평택시 송탄보건소 등에 따르면 55세 남성인 A씨는 이날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한 뒤 20일 귀국했고, 21일 감기 증세로 동네의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 

 

25일 38도 고열과 근육통이 발생해 다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으며, 이튿날인  26일 근육통 악화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폐렴 진단을 받고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으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20~24일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기간에 환자는 동네의원을 두 차례 방문한 것 외엔 구체적인 동선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환자 이동동선 등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평택시와 보건소는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역학조사와 사후 전염병 확산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중국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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