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사망자 하룻새 15명(56명),악화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세계를 엄습한 공포

  • 기사입력 2020.01.26 13:56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 제공=질병관리본부


[OBC더원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증세를 치닫고 있다는 중국 보건당국의 발표다.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발표에 의하면 이날 0시 현재 전국 30개 성에서 1975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와 사망자는 전날보다 각각 688명, 15명 늘었다.

 

중국 내 우한 폐렴의 중증 환자는 324명, 의심 환자는 2684명이고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49명이다.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2만3431명도 집중 관찰을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325명은 별 증상이 없어 관찰이 해제됐다.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118명으로 확진자 1287명, 이 가운데 중증은 237명이고 퇴원한 사람은 38명, 보고된 의심 환자는 1965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34개 성(직할시·자치구) 중에서 서부의 티베트를 제외한 전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해외에서도 우한 폐렴 환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중화권인 홍콩에서 5명, 마카오에서 2명, 대만에서 3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태국 4명, 일본과 한국·미국·베트남에서 2명씩,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3명, 네팔 1명, 프랑스 3명, 호주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중국 연중 최대 명절인 춘절인 만큼,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데다 역이나 공항 등에 사람들이 붐비는 만큼 방역의 적기를 이미 놓쳤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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