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원인은 '박쥐?!" 그러나 중국은 '박쥐 먹방'중...'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으로 박쥐 지목

  • 기사입력 2020.01.24 20:17
  • 기자명 김기웅 기자

▲     © 출처=홍콩 트위터


[OBC더원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이 야생동물로부터 인간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중국 곳곳에서 야생동물에 대한 매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과학원 상하이 파스퇴르연구소와 군사의학연구원 연구자들은 지난 21일 학술지 ‘중국과학: 생명과학’에 발표한 논문에서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는 박쥐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현재까지 우한 폐렴으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는 25명이며, 확진자는 830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우한 폐렴’이 박쥐 등을 먹는 식습관에서 발병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서는 박쥐로 만든 음식을 먹는 영상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과 펑파이 등에 따르면 후베이성, 네이멍구자치구, 허난성 등의 지방정부는 시장에서 야생동물과 살아있는 조류를 팔지 못하도록 하는 조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펑파이는 "야생동물 요리를 먹는 것은 목숨을 걸고 모험을 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일은) 야생동물 요리를 사고판 사람들이 일으킨 재앙"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2003년 사스 사태에 사향고양이 요리를 좋아하는 광둥성 사람들의 식습관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었던 점.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일부 지방 정부들은 야생동물 거래 금지를 뒤늦게 발표했지만, 근절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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