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운명의 여인들?! 서미경.사게미스 하츠코.故노화순 "경영권의 캐스팅보트는?!'

  • 기사입력 2020.01.20 13:48
  • 기자명 최정숙 기자

▲     © 출처=연합뉴스TV 화면캡처


[OBC더원뉴스] 故 신격호 총괄회장에게는 3명의 여인이 있다. 故 노순화, 사게미쓰 하츠코, 서미경 씨 등이 그들이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부인인 일본인 하츠코 여사는 신 명예회장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주부터 별세할 때까지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괄회장과 고 노순화 여사 사이에는 장녀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73)이 있다. 노 여사는 1960년 사망했다.

 

둘째 부인 사게미쓰 하츠코와 사이에는 장남 신동주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60)이 태어났다.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그룹을, 차남 신동빈 회장은 한국 롯데그룹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 계열사 대표와 롯데홀딩스 부회장 자리에서 잇달아 밀려나면서 사실상 일본 롯데의 지휘권을 동생인 신동빈 회장에게 넘겨줬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55)씨는 '롯데의 별당마님'이자 사실상 '사모님'이다. 서미경 씨와 사이에는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32)이 있다. 

 

알려진바에 의하면 서미경과 그의 딸 신유미는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6.8% 보유하고 있다.  

 

이는 롯데그룹 오너 일가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액만 7000여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이 롯데그룹 정책본부 등에서 확보한 자료를 통해 신격호 총괄회장 등 총수 일가가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13.3%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호텔롯데를 사실상 지배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알려진 총수 일가 지분은 서미경.신유미 모녀가 6.8%로 가장 많다. 장녀 신영자(74.구속기소)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3.0%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1.6%, 롯데그룹 1인자 신동빈(61) 회장 1.4%, 신 총괄회장 0.4%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광윤사(28.1%), 종업원지주회(27.8%), 공영회(13.9%), 임원지주회(6.0%) 등으로 구성됐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 1997년 3.6%의 지분을 주당 50엔(약 500원)의 액면가로 서미경 신유미 모녀에게 양도한 것에 이어 지난 2005~2006년 해외 유령회사를 통해 지분 3.21%를 서미경 신유미 모녀에게 추가 상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측은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1%를 1000억원 정도의 가치로 추정하고 있어 서미경 신유미 모녀의 지분 가치는 7000억원대에 달하지만 실제 가치는 이보다 클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과 국세청이 압류한 서미경 재산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신격호 총괄회장이 2007년 증여한 경남 김해시 상동면의 73만여㎡ 땅(822억원 규모) 등을 포함해 서미경씨는 공시가격 기준으로 1800억원대에 이르는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유미 서미경 모녀가 소유한 부동산 자산의 가치가 1000억원 이상임을 감안하면 서미경 신유미 모녀의 보유 자산은 1조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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