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싱어즈' 한대수, 그 시대의 자유를 갈망한 "물좀주소·행복의나라·하룻밤·하루아침" 등 그의 노래와 인생 이야기!

  • 기사입력 2020.01.19 22:10
  • 기자명 김기웅 기자

 

▲     © EBS1 <싱어즈-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


[OBC더원뉴스] “밤과 하늘과 바람 안에서 비와 천둥의 소리 이겨 춤을 추겠네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19일(일) 21시 35분 EBS1 <싱어즈-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에서는 한대수 편이 방송된다.

 

포크적 감성과 록적인 감성을 동시에 전하며, 토해내는 발성으로 젊은 세대들의 심정을 대변한 한국 최초의 히피.

 

그는 번안곡이 대부분인 시절에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로 활동한 한국 최초의 싱어송라이터였다. 

 

불우한 인생사를 딛고 개인적 아픔과 고뇌를 표현한 그의 곡들은 암울한 시대의 표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당대 고뇌하는 청춘들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물 좀 주소>, <행복의 나라>, <하룻밤>, <하루아침>, 등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음악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온 모던 포크의 진정한 개척자 한대수.

 

그는 하나같이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음악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왔고, 한국 대중음악에 있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     © EBS1 <싱어즈-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



지난 1974년 1집 앨범 '멀고 먼 길'을 발매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한대수는 1970년대 한국 대중음악사를 논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그는 한국 포크 록의 시작이자 대부다. 비록 촌스럽지만 깊은 목소리와 노래가 가슴을 울리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대수는 독특한 목소리만큼이나 독특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 1집 앨범이 히트되면서 대중들로부터 큰 화제를 모은 한대수는 이듬해 2집 '고무신'을 발매했지만 해당 앨범에 들어있는 전곡이 체제 전복을 꾀한다는 이유로 앨범 전량이 정부에 의해 회수된 경험이 있는 가수로, 이후 그는 실의에 빠져 미국으로 떠났다가 지난 1989년 즈음 귀국하여 앨범을 냈다. 

 

그렇게 가수 활동을 이어온 그는 지난 2008년에도 미국으로 아예 떠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한 음악 관계자와 인연을 맺었고 계속 국내에서 음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존 포크 음악 가수들이 외국곡을 번안하여 불렀던 것과 달리 한대수는 데뷔 때부터 자신이 스스로 곡과 가사를 만들어 싱어송라이터로서 활동했는데, 이는 기존 포크음악 가수와는 아주 큰 차이점으로, 한국 포크음악이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한 선구자였다는 점에서 큰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에 있어 독보적 존재감을 지닌 한대수를 <싱어즈-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 5회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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