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서장훈과 이혼 후 2017년 슬럼프 고백…"우울증 척도 98%"

  • 기사입력 2020.01.04 16:19
  • 기자명 김소리 객원기자

▲   출처=KBS2 해피투게더4

 [OBC뉴스=김소리 객원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자신의 '인생 슬럼프' 시절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오정연은 지난 2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인생은 뷰티풀 위기는 개뿔'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인생의 위기를 이겨내고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는 허지웅, 황치열, 오정연, 김형준, 백청강이 출연해 새해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해 화제를 낳았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보며 "2017년에 많이 힘들었다. 사람 관계 때문에 상처도 받았고, 엄청난 충격을 저 혼자 받아서 마음이 아팠다"며 "힘들 땐 사람도 만나고 위안도 받아야 하는데 말을 못할 상황이라 혼자 땅굴을 파고 들어가 부정적인 생각만 들었다. 나는 실패자라는 생각에 휩싸이게 된다"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삶을 사는 이유를 잃어버려서 세상을 뜰 생각만 했다. 지인들과 연락도 다 끊었고 방 안 침대에만 누워있었다. 어머니가 제가 걱정이 돼서 혼자 사는데 오셔서, 병원을 데려갔다. 우울증 척도가 98%였다. 그 정도면 의식은 있는데 마음은 없는 상태였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먼저 오정연은 카페 운영 근황에 대해 "5월에 개업했는데 오픈빨이 딱 3개월 가더라"며 자영업자는 누구나 공감할 3개월의 법칙을 언급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잘 나올 때의 매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는 후문이다.  

 

오정연은 "전체 매출로 따지면 아나운서 때보다 카페가 조금 더 나은 것 같다"고 이야기한 오정연은 곧 수입보다 더 중요한 카페를 운영하는 이유를 밝혔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이와 함께 오정연은 최송현, 이지애 등 아나운서 동기들부터 송승헌, 김민종까지 남다른 의리로 카페를 방문해준 스타들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아나운서 선배 오영실의 큰손 면모가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고 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해투4'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한편,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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