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C더원방송]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흑석동 집을 공개 매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1일 자신의 SNS에 "청와대 대변인 시절 매입해 물의를 일으켰던 흑석동의 집을 판다"고 밝혀 총선行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그러면서 "매각한 뒤 남은 차액에 대해서는 전액 기부를 한 뒤 그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매매계약 완료 시점도 "늦어도 내년 1월31일까지"며 "결혼 후 2년에 한번 꼴로 이사를 다녔고, 이사가 잦다보니 아내가 시집오며 가져 온 장롱은 너덜너덜해져 있다. 평생을 전세살이 했던 제가 어쩌다 투기꾼이 되었나 한심하고 씁쓸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아내와) 통화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거짓말쟁이로까지 몰아붙이지는 말아달라. 제가 대출 서류에 서명했다는 이유만으로 어느 의원은 '김 전 대변인이 거짓 해명으로 국민을 속였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가계약을 하고 집주인에게 돈을 부치던 시각 저는 문재인 대통령을 따라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 안이었다. 통화도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