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제2의 조국 사태로 확산되나?!...檢 김용범 기재부 차관 참고인 조사

“조국, ‘감찰중단’ 지목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

  • 기사입력 2019.11.28 16:58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 사진=JTBC 화면


[OBC더원방송]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의 칼 끝이 제2의 조국 사태를 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이 최근 김용범 기재부 차관을 여의도에서 만나 참고인 조사를 했다는 보도다.

 

앞서 유 전 부시장이 금융정책국장 시절 관련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비위 의혹이 제기됐는데, 당시 금융위 부위원장이었던 김 차관이 이런 감찰 내용을 통보 받고도 징계 조치 없이 사표를 수리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김 차관의 직속 상관이었던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조사할 것이란 추측이다. 또 이인걸.백원우의 소환도 예고된 상태.

 

앞서 보도에 따르면,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별감찰반장, 전직 특감반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며 조 전 장관의 지시로 유 전 부시장의 감찰을 중단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조국 전 장관의 추가 조사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통해 "제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유 전 부시장과 일면식도, 아무 관련도 없다. 유 전 부시장이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 파견근무 했던 것도 몰랐고, 서로 통화한 적도 없고, 전화번호도 모른다"며 조국 전 장관 관련설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유 전 부시장의 비위는) 흔한 공직자 비리"라며 "검찰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조 전 장관을 잡기 위해 볼륨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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