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현장] 더원방송 8월 셋째주 간추린 수도권 소식(5-5부)

  • 기사입력 2019.08.17 20:00
  • 기자명 김경훈 기자

▲ 더원방송 김경훈 김정순 뉴스캐스터     ©김경훈 기자

 

[김경훈 뉴스캐스터]  더원방송 뉴스인 현장 8월 셋째주 간추린 수도권소식 마지막 순서 5부 순서는 사건과 사고 소식입니다.  헤드라인입니다.

-휴양지 불법 야영장 숙박 음식업소 운영 67개소 68건 적발

-대낮 안성죽산 바바리맨 출현 알고보니 스님?

-평택 용이중학교, 무엇이 중요한가?

잠시전하는 말씀 듣고 5부 뉴스in현장 이어갑니다.

[vcr]

 

[김경훈 뉴스캐스터] 망중한을 이용해 찾아간 야영시설이 적법하지 못해서 발생한 후유증이 만만치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정순 기자, 경기도가 휴양지 불법야영장 등을 수사한다고 예고했었잖아요? 수사결과가 발표됐죠?

 

[김정순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김용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최근 휴양지 불법야영장과 숙박업소 등 67개소의 68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해냈다고 밝혔습니다.

 

[VCR] 김용대변인/경기도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범죄이자 합법적이고 정당한 방법으로 시설을 운영하는 업체나 개인의 이익을 편취하는 부도덕한 행위..

 

세부 위반유형은 ▲미등록 야영장 16건 ▲무허가(미신고) 유원시설 6건 ▲미신고 숙박업 26건 ▲미신고 음식점 영업 20건 등입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위법한 사례 유형을 소개해 주시죠.

 

[김정순 기자] 안산 대부도의 한 업체는 무등록 야영장에 캬라반 16대를 설치했구요.

용인의 경우도 무등록 야영장에 CCTV나 긴급방송장비 등 안전시설이 없었습니다. 안성의 경우 붕붕뜀틀(트램펄린)이나 자연녹지에 유원시설을 운영하면서 안전성검사나 보험가입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숙박업소도 무허가이고, 음식점도 영업신고도 없이 운영하고 있어  자칫 화재 등의 사고발생시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 안성 죽산 바바리맨 출현..알고보니 스님이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이번에는 경기 안성시 죽산면에서 발생한 소식입니다.

김기자, 바바리맨은 알겠는데, 스님 바바리맨은 또 무슨 이야기입니까?

 

[김정순 기자] 안성시 죽산면 신대리 주민들이 화가 많이 난 이유는 두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 번 째는 불교조계종 소속 호국사라는 사찰이 납골당을 세우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장이구요.

두 번째로는 한 주민과  다투는 과정에서 스님이 하의를 내리고 성기를 노출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그래서 스님 바바리맨 출현이라는 소식이 떠돌았군요.

그렇다면 이에 대해 호국사 측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김정순 기자] 호국사는 3년전 사단법인 불교 조계종 소속으로 현재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소대하고 있습니다.

 

전통불교인 대한불교 조계종은 참선을 위주로, 불교 조계종은 율법을 중시하는 종단이라고 합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현재 주민들이 호국사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요.

납골이 들어설까 우려하고 있는 것인가요?

 

[김정순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 것으로 시작이 됐지만 앞서 말한 스님의 하의 노출 사건 때문에 불안을 느낀 부녀자들을 보호하려는 주민들의 마음이 보태져 오는 31일까 집회신고가 된 상태입니다. 

 [VCR] 남경우 씨 인터뷰

 

[김경훈 뉴스캐스터]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사찰측에 사실확인을 해보셨나요?

[김정순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호국사측은  불교조계종에 소속임을 확인하는 사찰등록증 사본을 제시했습니다.

현 주지인 일광스님이 직접  사실확인과 입장을 표명하는 인터뷰를 해주셨습니다.

들어보시죠.

[인터뷰] 일광 주지/불교조계종 호국사 

 

특히  집회중인 주민들이 주장하는 납골시설에 대해서는 절대 그런 사실도 없다며 법당 안에 안치된 위폐를 

촬영하고, 점안된 부처님의 내부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공개를 해주셨습니다.

내부에 들어 있는 것은 사리나 납골이 아니라 축쇄된 경전 오색실, 곡식과 부적같은 것이 작은 성냥갑 크기의 박스 등이 전부였습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그래도 주민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잖아요?

[김정순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당장 납골시설이 있다는 것은 발견되지 않았고, 다만 하의탈의 사건에 대해서는 상대성이 있는 말 다툼속에 빚어진 것이었지만 정중하게 사과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그렇군요. 하여튼 속세를 위해 존재하는 사찰인만큼  지역주민들과의 소통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안성시가 시정명령 조치했다는 이야기는 뭐죠?

 

[김정순 기자] 취재를 시작한 지난 14일 안성시 건축과는 이 사찰의 일부가 불법건축되었고, 용도와는 다르다는 점도 밝혀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찰측은 농지를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당하게 돈을 지불했는데 종전 지주들끼리 다툼에 휘말려 용도변경도 못한채 오해를 사고있는 형국이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제가 아는 안성시 죽산면 신대리는 몇 년전 법무부 장관께서 직접 방문할 정도로 관심있는 마을이었습니다. 그래서 전국적인 도움도 이어졌구요. 이 칠장리 바바리 출현 알고보니 스님이었다는 보도 때문에 위클리뉴스 제작이 늦어져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잠시 전하는 말씀듣고  다음 소식듣고 이어 갑니다.

 

 # 평택 용이중학교 학부모측 아이들 못맡겨 vs 학교측  수업일수 맞춰야 팽팽

 

[김경훈 뉴스캐스터] 평택 용이중학교 학부모들과 학교측이 난관에 봉착했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알아보죠. 김정순 기자, 신설 용이중학교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 안 좋은 보도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요약을 좀 해주시죠.

 

[김정순 기자] 우선 언론 보도 내용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난 6월 경인일보는 평택의 한 중학교 신축현장이 ‘손놓은 감리단… 설계와 다른 단열재 시공, 뒤늦게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학부모들은 설계도와 다르게 값싼 재료로 시공을 했고, 그런데도 감리인 교육청이 이를 원상복구하지 않고 차액만 회수하는 조치만 취한 것이 미봉책이었다고 주장하고 있구요.

 

또 기호일보는 지난해 9월 18일자로 부실 의혹’ 평택 용이中 개교 차질… 더부살이 수업 불가피하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이 내용에는 건설폐기물 불법매립이 확인됐고, 특히 학교 골조공사를 담당했던 하청업체가 일부 공정이 도면대로 시공되지 않았다며 공사 하자 의혹을 제기하면서 자칫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개교에 추가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이 집단으로 교육청과 건설사 등을 상대로 피해회복과 진실한 대책을 촉구하는 감사를 청구한다고 나선 것입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그렇다면 하루이틀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요. 부실시공과 더불어 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이 검출돼 아이들 건강이 염려되는데 이 불안요소가 제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맞습니까?

[김정순 기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정확한 검사와 성의있는 대책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었지만 모든 교실이 전부 발생한 것이 아니니 수업일수를 맞춰야 한다며   그냥 덮어가려는 것 같다는 교육청의 무성의한 태도에 학부모들은 급기야 감사권 청구를 발동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VCR]

 

[김경훈 뉴스캐스터] 관계자들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김정순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 보시죠.

[오디오] 평택교육지원청 관리과(8월 14일자)

[VCR] 양영모 용이중학교장(8월 16일자)

 

이윽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 소속 서현옥 의원이 지난 13일 용이중학교에서 학부모 10여명과 함께 ‘학교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오디오] 서현옥 의원

-학생들의 안전이 중요한만큼 대책촉구와 교육분과 위원장과 함께 별도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보통 신설학교는 3월 전에 해야 잖아요?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개학하기 전에 해야하는데 이 학교는 어느정도 개교일정이 지연된 것인가요?

 

[김정순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 이학교는 지난 3월 개교예정이었는데 개교 14일 앞두고 공사미진으로 연기사유를 공지했다고 합니다. 이후 8월 16일 현재 1학년이 전교생인 학생들이 첫 등교를 했습니다만 학부모들이 계속 민원을 제기한다면 재량휴업을 할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연간 190일 정도의 법정 수업일수 를 맞춰야 하니까요.

 

[김경훈 뉴스캐스터] 현재 수업일수는 맞춰야 하고, 신설중학교는 정상가동해야 하겠고, 문제가 된 곳만 일부 개방하고 넘어 가면 안될까요?

 

[김정순 기자] 학교측의 입장이 바로 그것입니다. 문제의 컴퓨터 교실 등은 개선기간을 갖고, 정상적인 교실만 운영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학부모들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출발이 그렇기는 하지만 학교전통과 이미지 때문에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학생들도 그렇겠지만 학생들보다 더 오래 머물고 있는 교사들의 건강권도 참 중요할 것 같아요.

 

[김정순 기자] 그렇습니다. 간단히 요약할 정도로 간단하지 않은 것이 이 학교의 이번 사태입니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교육청의 관계자 징계와 건설사 등을 상대로 감사를 청구해 진실을 알아야 겠고, 그에 따라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학교 이미지와 전통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사들과 학생들의 건강이 최우선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학생들과 함께 머물고 있는 교사들은 또 무슨 잘못이 있을까요?

 

그래서 감리권을 가진 교육청은 당장 아이들과 교사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하고 엃어버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어른들이 잘못 한 것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피해보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더원방송 8월 셋째주 간추린 소식 우리동네 사건과 사고소식 5부 순서 마칩니다.

이로써 더원방송 8월 셋째주 1부와 5부 순서 모두 김정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다음주에는 한주간 쉬고자 합니다. 휴가(병가)기간도 있고, 더원방송이  우리동네의 인터넷 생활방송 역할을 해내려고 편성을 바꿔보기 위해 잠시 쉬는 시간이 필요해섭니다. 인터넷 뉴스는 나가되 영상뉴스를 한주간만 쉬고

다만 8월 4주와 5주를 묶어 마지막주 위클리뉴스로 통합해 제작해 볼까 합니다. 이 점 많은 양해를 구합니다.

 그럼 8월 마지막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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