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뉴스캐스터] 신한울 원전 초고압차단기 입찰과정에서 담합이 있었다는 공익제보로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는 물론 검찰 고발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경기도 발표가 있었습니다.
경기도는 공익제보 핫라인-공정경기2580을 개설 운영 중입니다.
[김정순 기자] 25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발주한 신한울 원전 초고압 차단기 입찰과정에서 입찰담합이 있었다는 김용 대변인의 설명입니다.
[vcr] 김용 대변인/ 경기도
-최근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을 통해 신한울 원전 초고압 차단기 입찰에 참여한 효성중공업이 다른 입찰 참여기업과 입찰담합에 합의한 정황이 제보됐다
이번 제보 내용은 효성중공업이 신한울 원전 초고압 차단기 입찰뿐 아니라 월성과 신고리 등 원자력발전소 건설과정에서도 사전 모의를 통해 순차입찰이나 들러리입찰 등의 부당한 공동행위를 한 의혹을 제기했다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한수원은 이를 알고도 묵인해 낙찰 기업이 적게는 수십억에서 많게는 수백억대의 부당한 이익을 취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령상 입찰담합 사건에 대한 조사권이 경기도에는 없기 때문에 증거자료를 취합․정리해 6월말쯤 공정위에 신고하고 7월초쯤 검찰에도 공식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경기도의 발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