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애국지사, 순국선열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

  • 기사입력 2019.06.05 15:47
  • 기자명 김정순 기자

▲ 염태영 시장(앞줄 오른쪽 5번째)과 탐방단이 4일 항주 임시정부청사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 김정순 기자


[더원방송]  수원시 탄방단이 지난 2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해·항주의 항일유적지를 찾아 100여 년 전 독립운동가의 숨결을 느꼈다. 

 

이번 탄방에는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염태영 시장과 김봉식 수석부위원장, 추진위원회 위원, 수원시 공직자 등 33명이 함께 했다.
 

탐방단은 2일 ‘송경령기념관’으로 불리는 만국공묘를 시작으로 중국위안부역사박물관, 상해 임시정부 청사, 삼일당교회터 등을 방문했다. 만국공묘는 박은식·신규식·노백린·안태국·김인전 등 임시정부 요인 5인이 묻혔던 곳이다. 1995년 우리나라로 유해가 봉환됐고, 현재는 표지석만 남아있다.
 

3일에는 루쉰공원에 있는 매헌 윤봉길 기념관을 방문하고 가흥시로 이동해 김구 선생 피난처를 찾았다. 윤봉길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상해 홍커우공원(당시 이름)에서 열린 일본제국주의의 전승 기념식에서 폭탄을 투척했다.

 

4일 항주로 이동해 항주 임시정부 청사를 찾았다. 김구 선생이 가흥으로 잠시 피해 있을 당시 임정 요인 대부분이 항주로 왔다. 여관 건물에서 시작한 항주 임시정부는 중국 정부의 도움으로 비앤춘 23호 구역으로 청사를 옮겼다.

 

탐방을 마친 염태영 시장은 “임시정부는 우리나라 최초로 삼권분립에 기초한 민주공화제를 기본이념으로 한 국가기구”라며 “제한적이었지만 주권을 행사했고,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뿌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민국’을 사용하고 민(民)이 주인임을 명시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계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환담하는 염태영 시장(왼쪽)과 천웨이창 항저우시 부시장     © 김정순 기자


염태영 시장은 4일 항저우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천웨이창(陈卫强) 항저우시 부시장을 만나 “항저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품어줬던 도시”라며  “수원시와 항저우시가 우정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환담을 나눴다.

 

2018년 1월 출범한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염태영 시장, 박환 수원대 교수)는 수원지역 독립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는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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