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방송] 서(書)각(刻)화(畫)로 우뚝 선 현강 김동성 작가가 오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 종로 인사 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연다.
전각 회화라는 미술영역을 개척한 김동성 작가는 최근 작품 53점으로 이번 개인전 ‘석각변동전(石殼變動展)’을 준비했다.
김동성 작가의 캔버스는 바로 돌판이다. 조각을 할 때도 기계가 아닌 전부 손으로 작업을 한다.
그렇게 준비한 ‘석각변동전(石殼變動展)’을 통해 돌판에 서예적 기교와 회화적 속성을 살린 섬세한 새김질을 관람할 수 있다.
박옥위 시조시인은 "서(書)각(刻)화(畫) 시(詩)는 시의 분신일것이며 시의 정신을 내포할 것이라 그림은 마음이 그리는 시요, 시 또한 마음이 그리는 그림이라, 예술의 길은 화려해 보이나 가난과 청빈함이 그길의 처음이며 끝이다. 그러나 진정한 예인은 그 길에서 방황하지 않는다"며 현강 김동성 작가를 '서(書)각(刻)화(畫) 시(詩)로 우뚝 서라'는 글로 극찬하고 격려했다.
현강은 서예와 문인화, 그리고 전각의 조형 요소들을 하나의 화면에 어우러지게 만든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개척했다. 30여년 내공이 담긴 작품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