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센터 김경훈] 오늘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이 잠시 후끈 달아 올랐다고 합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을 당장 제명하라는 목소리를 높였다고 합니다. 김정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 기자, 간담히 정리해주실까요?
[김정순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기자회견은 5.18 민주화 운동을 왜곡하는 3명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을 제명하고, ‘시대착오적 역사농단’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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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센터 김경훈] 구체적인 내용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제명하라는 3명의 의원은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요?
[김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모독수준이라고 할 정도의 5.18망언을 제조했다는 3인은 자유한국당의 이종명 김순례 김진태의원 들을 꼭 집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뉴스센터 김경훈] 그렇습니까?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모독수준이며, 망언제조라고 하는 것인가요?
[김정순 기자]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선 이종명 의원의 경우 “80년 광주폭동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민주화 운동이 됐다.”는 내용을 지적했습니다.
또 김순례 의원은 “종북좌파들이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을 만들어 세금을 축내고 있다.” 라는 내용이고, 김진태 의원은 “5.18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우파가 결코 물러서면 안 된다.” 는 내용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5.18에 대한 다양한 역사해석을 제기하고 있어 속칭 ‘5.18 망언 제조 3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뉴스센터 김경훈] 김정순 기자, 그렇다면 이번 분위기가 자유한국당 3인을 제명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김정순 기자] 제명은 당장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현직 국회의원을 징계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 20명의 동의로 윤리특위에 제소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윤리특위에서 제명안을 본회의에 제출하려면 이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윤리위원장이 될 것으로 보이고, 또 여당과 범 야당 윤리위원들이 동수라는 점도 복병입니다.
[뉴스센터 김경훈] 그렇죠. 본회의에 상정된다고 해도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니깐 쉽지 않은데 의석수는 어떻게 되나요?
[김정순 기자] 현재 의석수는 민주당 128석, 한국당 113석, 바른미래당 29석, 민주평화당 14석으로 3분의2가 동의해서 제명을 결의하는데에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뉴스센터 김경훈] 자유한국당 단독으로도 제명안을 부결시킬수 있다는 것이겠군요. 김정순 기자, 도청과 도의회 잘 지켜봐주시구요.
말이라는 것이 정말 다양하고, 같은 말이라도 억양이나 톤, 그리고 말하는 자세에 따라서 오해가 발생하거나 소통이 이루어질수 있습니다.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나선 분들인 만큼 그 중심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 말모이를 보시라고 추천합니다. 우리 한글을 지키기 위해 숱한 고난과 오해를 받은 분들의 노고와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하찮은 단어라도 우리말을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잠시 전하는 말씀듣고 더원방송과 국제언론인클럽이 공동으로 제작중인 뉴스를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