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얼기설기 2700곳 공중 전기 통신선 정비 미봉책 지적

  • 기사입력 2019.02.06 19:17
  • 기자명 박동욱 기자

 

▲ 얼기설기한 선로를 정비했다고 보도자료로 제공한 강남구청의 선로정비 사진(논현로길36길 19). 크게 달라진 모습은 아닌 것 같아 보인다.     © 김경훈 기자


 [더원방송] 도시미관이나 안전한 통행을 해칠 수 있는 전봇대. 이들 전봇대 이설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건설을 시도하려는 강남구.

 

6일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전봇대에 얽혀있는 통신선과 전선 등을 일제 정비한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강남구 논현1동 주민센터, 신사동 압구정로 2길 일대 등 15개 지역 2700곳의 공중선으로 길이는 무려 148.5km에 이른다. 앞서 강남구는 합동조사반을 꾸려 사전조사를 마친바 있다.

 

정비대상은 여러 방향으로 설치된 인입선, 폐공중선, 과다하게 설치된 통신설비 등이다.

 

하지만 근복적으로 전봇대를 이설하거나 지중화를 하지 않고서는 사진과 같이 선로만 정비하는 데 그쳐 미봉책으로 일관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김백경 건설행정팀장은 “급한 이설 요청은 (☎1588-2498)로 신고하면 된다"며 " 무질서한 공중선 정비로 ‘강남다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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