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방송] 수원시가 메르스대책본부를 장안구보건소에 설치해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한규 제1부시장 주재로 ‘메르스 대책 관련 긴급점검 회의’을 열고, 메르스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10일부터 메르스 대책본부 소관을 보건소에서 제1부시장으로 격상해 대응하겠다는 각오다.
수원시는 또 메르스 대처 요령과 수원시의 대응 방안을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첫 화면에 게시하는 등 메르스 관련 정보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7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1세 남성과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은 ‘일상접촉자’, 확진자와 1시간 동안 2m 이내에서 보호장구 없이 있었던 사람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다.
현재 밀접접촉자는 21명이고, 수원시 거주자 중에는 없다. 다만 비행기 동승객 중 수원시 거주자가 12명으로 확인돼 일상접촉자로 분류됐다.
이한규 제1부시장은 “수원시는 시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메르스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만약의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