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방송]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림일 행사가 11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열렸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일본정부를 향해 독일처럼 진정어린 사과를 해야하고, 이에 따른 배상을 촉구하며, 참혹한 인권침해의 역사적 사실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용수·이옥선 할머니는 “일본정부의 마음에 담긴 사과와 물질적·정신적 보상을 받아야 한다”라며 “세계 평화를 위해 피해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2015년 10월, ‘경기도 일제하 일본군성노예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것을 기리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총 28분의 성노예 피해자가 생존해 있고,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는 8분의 할머니가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