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방송] 용인시의회가 8대 전반기 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여와 야가 입장이 상반된 성명을 동시에 발표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측은 "의장을 먼저 선출한 후에, 조례에 따라 선출된 의장과 당대표가 자유한국당과 협의해 부의장과 상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으나 몽니를 부리는 바람에 의회가 파행운영되고 있다"며 "그 책임은 자유한국당측이 져야 할 것" 이라고 등원을 촉구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측은 "더불어민주당이 의장단 선거 3일 전까지도 협의 요청이 없어 자체 당대표의원 선출과 의원총회를 거친 후 18석대 11석이라는 의석수 비율(6:4)에 맞는 상임위원장을 배분해 줄 것을 먼저 제안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측에게 제안한 2일 오전 10시까지 당내 의견조정이 안되었다는 사유로 우리의 제안에 대한 답변을 계속 미루어오다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자유한국당이 불참하는 사이 단독으로 자신들만의 의장을 선출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쌍방의 공방전에 일부 시민들은 "다수당의 횡포가 시작됐다"면서도 "그렇다고 자유한국당 역시 잘한 것은 없어 보인다"며 "무릎을 맞대고 협상의 기술을 보이지는 못하더라도 아웅다웅하라고 뽑아준 것이 아니다"라는 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