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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기자] 이산가족 상봉, 이야기만 들어도 가슴이 찡하고, 메어지는 우리나라의 현실.
50년만에 가족을 찾게된 안성거주 이모씨(60).
그는 헤어진 가족을 찾으려고, 백방을 수소문했지만 한계를 느꼈다.
우연한 이야기를 듣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찾은 곳이 안성경찰서 민원실.
그는 50년전 부모가 이혼하자 동생과 함께 고아원에 맡겨졌고, 동생마저도 소아마비 치료때문에 헤어져 두번다시 만날수 없었다.
하지만 안성경찰서에 이산가족 찾기 신청을 한 후 1965년이후 처음으로 자매와 영상통화로 상봉의기쁨을 누리게 됐다.
이들은 생사를 확인한 만큼 빠른 시일내에 만날 예정이라면서 안성경찰서 청문감사실 민원봉사실 직원들은 함께 기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