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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국 251만 장애인을 대표할 비례직 하나 주는 것이 아까운가.
경기도 장애인 53만, 안성시 인구 약6%가 장애인
기사입력: 2018/04/19 [03:1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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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토근 소장/안성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 김경훈 기자

[더원방송]  6.13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신되는 전화와 문자는 정말 폭탄과 같다.

 

여.야 예비 후보들이 가장 긴장되고 예민한 시기라는 것을 이해하지만 쉴 새없이 날아 드는 문자 폭탄은 얄팍한 인내마저 한계까지 끌어 올린다.

 

평소에 잘들 하시지 하며 괘씸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나 자신도 그렇게 하고 있지나 않나 반성해 보는 시간.

 

 소속한 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저런다 치지만 정말 우리를 좋게 해줄 요량이면 차라리 후보단일화를 해서 모양새라도 갖추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나는 여성 중증장애인이다. 작은 사회단체장으로서 중증 장애인들의 인권과 자립기반을 찾아주기 위해 십수년동안 정책 제언을 해 왔다.

 

어찌 나 뿐이랴. 그런데도 장애인들의 복지는 공감대 형성조차 잘 일어나지 않는것 같아 너무 섭섭하다.

체감이 덜 된다는 뜻이다.

 

2017년 12월 기준 전국의 전국 장애인수는 251만1051명이다.

내가 살고 있는 안성시는 1만527명으로 경기도 장애인수 53만 3259명보다 많이 적지만 안성시 인구 18만 2786명에 비하면 5.76%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다.

 

아동복지는 자녀를 키웠기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청소년복지는 누구나 청소년 시절이 있었기에 공감대가 형성된다.

 

여성복지나 노인복지 역시 공감대가 형성되어 정책에 반영되어 하루가 다르게 복지 체감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정작 장애인복지는 어떠한가. 가장 소외된 복지혜택이나 인권조차 주마간산처럼 취급당하기 쉽고, 장애인의 날만 오면 부산하기만 하다.

 

내가 살고있는 지역에 출마한 이들이 우리 같은 장애인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그냥 선심쓰듯이 무엇을 도와주면 좋겠느냐가 전부다.  우리는 대화를 하고 싶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우리를 대변하는 장애인단체장들 갖고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 강력한 제안을 하고 싶다. 전국 장애인 251만명을 대변할, 경기도 53만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끝까지 들어줄, 특히 안성시 인구 약 6%에 해당되는 장애인들과 소통해줄 선출직 심부름꾼이 필요하다.

 

이번 선거에 비례대표직 하나라도 만들어 줘야 한다는 말이지만 단순한 요청이 아닌 절규하는 목소리라고 생각해야 한다.

 

매번  선거때만 되면 불쑥 찾아와 "누구나 장애인이 될수있다"라는 값싼 동정보다는 자신의 노후를 준비 한다는 마음으로 장애인복지를 정책에 반영해주길 바란다.

 

정치를 하는 높은 분들과 예비후보자들이여. 장애인들의 인권에 대해 연찬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시인하기 싫다면 장애인들의 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빼앗아 가는 일은 없었나 곰곰히 생각해보길 바란다.

 

오는 6월 선거에서 목발을 짚거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 시의원이나 도의원이 되어 당당하게 의정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섬세한 여성 비례대표라면 더할 나위없겠다.

 

그렇게 되길 우리 장애인들은 빌고 또 빌 것이다.

 

 

글/  정토근 소장 /안성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외부의 기고나 칼럼은 더원방송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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