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청길 벚꽃 나들이,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해요"

도청 내외곽 주차장·수원문화원 등 차량 출입통제...노점상 단속 강화

  • 기사입력 2020.04.03 10:39
  • 기자명 김경훈 기자

▲ 경기도청 벚꽃 나들이 자제 협조 안내문.  © 경기도


[OBC더원뉴스] 경기도가 본격적으로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의 첫째, 둘째 주말 경기도청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고 3일 밝혔다. 또 불법 노점상과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하는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한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벚꽃 개화시기 물리적 거리두기 추진방안’을 마련,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당초 도는 이달 초 계획했던 봄꽃축제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이날 밤부터 일요일까지 경기도청사 내부와 외곽주차장, 인근 수원문화원에 대한 전면적인 차량 출입통제를 실시한다.

 

또한 오는 10일까지 도청사 정문 앞 도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불법노점상 영업과 불법주정차를 막을 예정이다.

 

도청사 인근 팔달산 주요 산책로는 수원시와 협조해 오는 12일까지 불법노점상과 불법주정차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도 청사 인근 도로에 봄꽃 관람 자제 등 물리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을 호소하는 현수막과 입간판을 설치했다.

 

도는 물리적 거리두기 대책과 함께 봄꽃축제 취소에 대한 도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는 8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경기도 유투브 채널(https://www.youtube.com//ggholics)을 통해 ‘온라인 봄꽃축제’를 진행한다.

 

예능 팟캐스트 ‘잡스러운 연애’ 출연진(김묘성, MC장원, 오창석, 김익근)과 함께 가수 권인하 씨가 출연해 다양한 사연과 노래 소개와 함께 물리적 거리두기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물리적 거리두기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부득이하게 산책을 하게 된다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2m 이상 다른 사람과 일정 거리를 두는 등 물리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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