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의정부성모병원 간호사 등 7명 코로나19 확진"

안병용시장, 31일 긴급 기자회견 열고 경기도에 병상 배정 요청

  • 기사입력 2020.03.31 15:48
  • 기자명 김경훈 기자

▲ 안병용 의정부시장(왼쪽)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의정부시


[OBC더원뉴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간호사를 포함한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31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7명(간호사 1명, 환자 2명, 간병인 4명)의 코로나19 신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또 이에 대한 역학조사 진행과 함께 접촉자를 자가격리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병상 배정을 경기도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안 시장은 경기도 즉각대응팀이 확진자 심층역학조사를 위해 가톨릭대학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인 및 직원 2000여 명을 전수 조사할 계획이며, 경기도와 의정부시 그리고 가톨릭대학 의정부성모병원은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양주시 소재 베스트케어요양원 입소자였던 75세 남성 사망자와 동두천시 거주자인 82세 여성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짐에 따라 지난 30일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과 8층 병동을 즉시 폐쇄조치하고 응급실, 8층 병동 의료진, 간병인, 보호자 등 512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시는 최근 의정부에 유입되고 있는 하루 평균 30여 명의 유럽 및 미국, 기타 외국발 입국자에 대한 작 격리 및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진단검사 결과 확진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환자수용방안으로 생활치료 센터 확보 등 대응책 마련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안 시장은 “의정부에서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시민여러분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별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때는 우선 보건소에 연락해 안내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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