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 시무라켄은 누구?!...확진 7일만, 향년 70세

  • 기사입력 2020.03.30 11:50
  • 기자명 김소리 기자

  © 출처=고 시무라켄 인스타그램


[OBC더원방송] 일본의 국민코미디언 시무라 켄(70)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망한 가운데, 그가 일본 연예계에서 쌓아온 화려한 경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30일 NHK 등 일본 매체들은 시무라 켄의 소속사의 발표를 인용해 그가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시무라 켄은 지난 17일 처음 증상이 나타난 뒤 19일 발열, 호흡 곤란 증상이 심해졌으며, 20일 도쿄 도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중증 폐렴으로 진단을 받고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그는 확인 7일만에 세상을 떠났다.

 

1950년 도쿄에서 태어난 시무라 켄은 콩트 그룹 자 도리후타즈의 멤버로 활동하며 개그맨, 배우, 방송인으로 국민스타 반열에 올랐다. 

 

시무라 켄은 1972년 개그맨으로 일본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유명 밴드이자 콩트 그룹인 더 드리프터즈의 멤버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NHK에 4월 방영 예정인 아침 드라마에 음악가 역으로 출연이 결정돼 지난 6일부터 촬영 중이었고, 첫 주연작으로 거론돼온 올 연말 개봉영화 '키네마의 신'(キネマの神様)'도 코로나 확진 판결로 출연이 좌절됐다.

 

한편 시무라 켄은 일본의 많은 연예인들이 존경을 표하는 예능계의 대부다. 우리나라에서도 그의 명성은 높은 편이다. 개그맨 김병만은 지난 2011년 일본 지상파 방송 TBS '비교하는 비교여행'에 출연해 시무라 켄과 조우한 바 있다. 당시 시무라 켄은 김병만에게 "몸개그의 진수를 봤다"며 크게 칭찬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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