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첫방 '김희애.박해준'가장 행복해야할 순간의 균열...등 뒤에 숨긴 날카로운 가위

  • 기사입력 2020.03.28 08:18
  • 기자명 김소리 기자

  © 사진 제공 = JTBC스튜디오




[OBC더원미디어] ‘부부의 세계’ 김희애와 박해준의 완벽했던 세상이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 균열을 마주한다. 

 

JTBC스튜디오의 첫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 극본 주현,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JTBC스튜디오)가 오늘(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도는 생일파티 현장을 공개했다. 처절한 절망으로 괴로워하는 지선우(김희애 분)와 아내가 준비한 파티의 중심에서 행복을 만끽하는 이태오(박해준 분)의 엇갈린 감정은 첫 회부터 휘몰아칠 ‘부부의 세계’를 예고한다. 

 

영국 BBC 최고의 화제작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하는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폭발하는 애증 속에서 죽을힘을 다해 서로의 목을 조이는 부부의 치열한 세계가 밀도 있게 그려진다. ‘미스티’를 통해 감정의 본질을 좇는 치밀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모완일 감독과 김희애의 만남으로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감케 한다.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짚는데 일가견이 있는 주현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고, 크리에이터로 글Line 강은경 작가까지 가세해 드림팀을 완성했다. 김희애, 박해준를 비롯한 박선영, 김영민, 이경영, 김선경이 문제적 부부로 분해 극을 이끌고, 연기파 배우 채국희, 한소희, 심은우, 이학주가 힘을 더한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행복과 절망이 교차하는 지선우와 이태오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고산 이웃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태오의 생일 파티, 이태오는 환한 미소로 이웃들을 맞으며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지역의 유지이자 힘과 권력을 가진 여병규(이경영 분), 엄효정(김선경 분) 부부까지 참석한 파티는 평소 지선우와 이태오의 평판이 어땠는지 짐작게 한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부부였던 지선우와 이태오. 하지만 정작 파티를 준비한 지선우는 참담한 절망에 빠져 있다. 충격에 빠진 지선우가 가지고 있는 것은 이태오의 휴대폰. 남편의 머플러에 붙어있던 머리카락 한 올에서 시작된 의심은 견고했던 지선우의 세상을 집어삼키기 시작한다. 이어진 사진 속 차분하고 우아하게 파티의 현장을 향해 걸어가는 지선우는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지만, 등 뒤에 숨긴 가위의 날이 날카롭게 빛나며 폭풍전야의 긴장감을 빚어낸다. 지선우와 이태오의 세상에 파고들어 균열을 일으킨 의심과 불안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부부의 세계’는 첫 방송부터 휘몰아친다.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와 아내를 향한 사랑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이태오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부부. 평온한 가정, 남편의 변함없는 사랑, 기대에 부응하는 아들, 지역사회에서의 지위와 명성까지 지선우의 것이었다. 하지만 작은 불안은 그녀의 견고했던 일상을 단번에 집어삼킨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출장을 다녀온 이태오의 겉옷에서 체리향 립밤을 발견한 지선우가 머플러에서 오렌지빛 머리카락 한 올을 지나치지 못하고 의심을 시작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완벽했던 만큼 사소한 균열도 부부의 세계를 태워버릴 거대한 불씨가 된다. 진실과 비밀의 줄다리기를 시작하게 된 지선우와 이태오의 세계가 오늘(27일) 첫 방송에서 거침없는 민낯을 드러낸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오늘(27일) 방송되는 첫 회에서는 모든 시간이 꿈같았던 지선우와 이태오의 세계에 작은 균열이 깃든다. 지선우와 이태오에게 찾아온 균열은 예리한 파편처럼 사랑과 관계의 본질을 날카롭게 꿰뚫는다. 적나라하고 거침없이 드러날 부부의 세계, 그 시작을 함께 해달라”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오늘(27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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