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초비상, 우려가 현실되나?!...서울·경기·인천 87명 집단감염 확산

  • 기사입력 2020.03.10 23:38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출처=YTN 뉴스 화면 캡처


[OBC더원뉴스] 서울 구로 콜센터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90명에 근접하고 있다.

 

10일 서울시 각 자치구와 경기도, 인천시 등에 따르면 서울 확진자는 콜센터 직원과 이들의 가족 등 59명, 경기도는 직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도 직원 13명과 이들의 지인 2명 등 모두 15명이 확인됐다. 

 

앞서 구로구 콜센터 관련 최초 감염자는 지난 8일 서울 노원구에서 확인됐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56세 여성으로, 직장 동료인 은평구 거주 51세 여성과 그의 남편(57세)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구로 콜센터 근무직원은 약 700명이다.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노원구 거주 직원과 같은 층인 11층에서 근무한 직원은 모두 20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로구는 지난 8일 최초 감염자의 직장이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위치한 에이스손보 콜센터라는 통보를 받은 뒤 콜센터 직원과 교육생 207명에게 연락을 취해 자가격리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서울에서는 현재까지 구로구 거주 확진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은데, 이 중 10명은 콜센터 직원이고 2명은 직원의 가족이다. 직원 가족 중 1명은 금천구에서 마을버스(01번)를 운전하는 것으로 확인돼 운행이 잠정 중단됐다.

 

 여기에 경기도민 14명과 인천시민 14명(직원 13명·접촉자 1명)을 포함하면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최소 85명이다. 경기에서는 부천 5명, 안양 4명, 광명 3명, 김포·의정부 각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서 발생한 가장 규모가 큰 집단감염 사례로서, 매우 심각하고 위중하게 이 상황을 인식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