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14살 소녀의 삶을 삼켜버린 '신경섬유종' 무엇?!

  • 기사입력 2020.03.05 13:25
  • 기자명 김소리 기자

  © MBC '실화탐사대'


[OBC더원뉴스] '실화탐사대'에서  14살 소녀의 꿈을 삼켜버린 '신경섬유종' 투병, 여진이의 사연이 조명됐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신경섬유종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여진이의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시를 쓰고, 그림 그리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는 여진이는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다. 여진이는 섬유종이 눈 부위를 압박하는데다가 녹내장으로 인해 시신경이 크게 손상돼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

 

누구보다 맑고 예쁜 얼굴로 태어난 여진이는 자라면서 얼굴이 달라졌다. 눈 주위에 생긴 반점이 수차례 수술을 해도 없어지지 않더니 점차 부어오르기 시작, 지금까지 11번에 걸쳐 수술을 했다는 여진이! 아이의 병명은 '신경섬유종증'이었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섬유종이 자라면 그때마다 수술로 절제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여진이의 어머니 김옥분 씨는 "유치원 다닐 때부터 그랬다. 자기 얼굴을 보면서 '내 얼굴은 왜 이러지?'라고 했다. 점점 커가면서 거울을 안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안과 검사결과 문제는 신경섬유종 뿐만이 아니었다. 현재 여진이는 녹내장도 앓고 있었다. 시각 장애인 만큼 시력이 좋지 않았다.

 

의사는 여진이의 상태에 대해 "신경이 손상된 시력은 회복시킬 수 없다. 불행하지만 빛을 못 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신경섬유종 뿐암 나이라 시력 저하까지, 여진이는 검사 결과에 충격을 받고 마음의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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