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친딸 성폭행한 악마는 아버지였다 '방관 동조한 친 엄마' 그들은 짐승이었다

  • 기사입력 2020.02.28 21:20
  • 기자명 김기웅 기자

▲     ©SBS 궁금한 이야기Y

 [OBC더원방송] 28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5년 간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딸의 기막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특별할 것 없던 아침, 밝은 얼굴로 출근하던 모습을 마지막으로 딸 수아(가명) 씨와의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까지 하루아침에 사라진 딸을 애타게 찾던 부부에게 한 달 만에 연락이 온 건 “더 이상 누나를 찾지 말라.”는 아들의 문자 메시지 한 통이다. 그리고 그렇게 딸을 애타게 찾던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 구속되고 만다. 자신의 딸 수아 씨를 수년간 성폭행해왔다는 혐의였다. 

 

용기를 내 우리를 찾아온 수아 씨가 들려준 얘기들은 충격적이었다. 13살 무렵부터 집을 뛰쳐나오던 전날까지, 무려 15년 동안이나 아버지로부터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자신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도 알지 못했다는 그녀는 15살의 나이에 첫 임신을 했고, 그 후 무려 네 번의 중절 수술을 받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결국 참다못한 그녀는 남동생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동생의 도움을 받아 탈출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더 믿을 수 없는 건 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방조자가 바로 친엄마라는 것이다. 아버지 박 씨(가명)는 언제부턴가 엄마가 있을 때도 스스럼없이 수아 씨를 ‘애인’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정말 엄마는 수아 씨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인지 그렇다면 딸의 피해 사실을 알고도 엄마가 모든 걸 방관한 이유는 대체 무엇일인지금요일 밤 8시 55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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