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C더원방송] ‘궁금한 이야기Y’에서 무당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김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된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골목길을 사이에 둔 김 할머니와 무당을 만나 저주의 실체는 무엇이며 둘 사이의 오랜 갈등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알아본다
30년간 누군가의 저주를 받고 있다는 김 할머니. 할머니는 이 공포가 또 언제 시작되어 고통을 겪을지 몰라 매일 안절부절못한다고 한다. 마치 영화 <곡성>처럼, 누군가가 할머니에게 저주를 내리는 기도를 하면 김 할머니는 그 고통을 그대로 느낀다는데... 게다가 이 불운은 할머니에게서 멈추지 않는다고 했다. 몇 해 전부터는 할머니의 손주에게까지 저주가 뻗어 내려가기 시작했다는 것.
김 할머니가 자신에게 저주를 내리는 사람으로 지목한 이는 바로 앞집에 사는 무속인. 김 할머니는 그 무속인에게 자신에게 붙은 귀신을 떼어주고 더 이상 저주를 내리지 말아 달라며 천만 원가량의 돈을 주기도 했다고 주장한다. 대체 지난 30년간 둘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하지만 앞집에 사는 무속인의 입장은 달랐다. 자신은 돈을 요구한 적도 없으며, 오히려 자신이야말로 김 할머니 때문에 괴로우니 할머니가 자신을 더 이상 찾아오지 않기만을 바란다는 것.
김 할머니는 우리에게 그동안 모아온 카세트테이프들을 보여줬다. 이렇게 당할 수만 없다며 자신에게 저주를 내리는 증거를 잡기 위해 무당과의 대화를 녹음해왔다는 할머니.
할머니와 무당의 대화가 차곡차곡 담긴 카세트테이프 속에서 우리는 둘의 관계에 얽힌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