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부목사·신도'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 방문...종교계 덮친 신천지발 초비상

  • 기사입력 2020.02.23 20:56
  • 기자명 김소리 기자

▲     © 명성교회 홈페이지


[OBC더원방송] 서울의 대형교회의 부목사와 신도들이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다.

 

국내 초대형교회 중 하나인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목회자와 신도들 5명이 지난 14일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당에 다녀와서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23일 명성교회에 따르면 명성교회 부목사 1명과 신도 5명은 14일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 농협 장례식장에서 열린 교인 가족 장례식에 참여한 뒤 당일 상경했다.

 

명성교회 신도 등은 이후 청도 등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 19가 광범위하게 발생하자 21일 보건소를 찾았고, 보건소 요청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부목사가 자가 격리되기 전에 지난 16일 명성교회 1부예배(오전 7시)에 참석했고, 이런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도 교인들이 밀집하는 새벽예배와 23일 주일예배를 진행해 교인들의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명성교회는 23일 예배후 연 당회에서 24일부터 새벽예배와 수요예배를 드리지않기로 결정했다.

 

명성교회 관계자는 "명성교회 신도 등은 청도를 다녀온 6명 모두 중국을 다녀오거나 확진자를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자가 격리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명성교회 관계자는 이어 "전 신도에게도 문자를 보내 이런 사실을 알리고 원하지 않는 신도들은 명성교회 예배에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며 "23일 교회학교와 남녀선교회, 식당, 카페 등도 모두 폐쇄했고 주일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는 좀 더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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