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17년 전 '독일병정(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미스터리, 단순 강도 살인(?!)

  • 기사입력 2020.02.22 22:22
  • 기자명 황세연

[obc더원뉴스]

▲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 황세연기자

 

 

SBS 토요일 오후 11시10분에 방영하는 ‘그것이알고싶다’가 2월 22일 방송에서 17년 전 그날 밤 손님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미스터리’ 1203회에 방영한다.

 

2003년 5월 23일 새벽에 경상북도 상주시 한 외진 마을 밭둑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

그는 영주에서 삼 남매 아버지이자 개인 택시기사인 김 씨였다.

 

그의 별명은 ‘독일 병정’이었다. 매일 장거리 운전을 마다하지 않았고, 악착같이 일하는 그에게 지인들이 지어준 별명이다. 사건 전날 5월 22일, 장거리 손님의 예약 전화에 군말 없이 응했던 그는 다시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연고 없는 시골 마을에서 칼에 찔려 처참히 사망한 모습으로 발견됐는데...

 

하지만 현장에서는 어떠한 증거도 나오지 않았고, 이후 안동에서 발견된 차량에서 범인의 흔적이 확인되지 않으며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게 됐다. 그리고 단순 강도 살인이 아닐거라는 추측이 돌았다.

 

한편, 2003년 당시 범인이 검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영주의 택시 기사들 사이에서는 갖가지 소문이 퍼졌다고 한다. 집을 지어준 건축업자와의 다툼, 김 씨가 자주 카.지.노에 태워다주었다는 단골손님에 대한 이야기였다. 제작진은 떠도는 소문의 근원을 찾아 나가던 중, 한 제보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열흘 전에 탄 사람, 보름 전에 탄 사람을 나는 다 기억해요... (사건) 이튿날 이제 바로 알았잖아요, 살인 사건 났다고, 영주 택시기사가.

새카만 차에서 그랬다. 그 얘기 들으니까 소름이 쫙 끼치는데... 미궁으로 빠졌다 하니까 안 잊어버리는 거지. 나중에 못 잡았다는 소리를 듣고,

야... 다 잡아줬는데 그래. 내 생각엔 이제, 그런 생각이 들었는거라..”

 

-제보자 택시기사 인터뷰 中

 

그것이 알고 싶다 1203회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미스터리’에서 제보자와 수사관과 함께 사건 당일의 진실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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