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기의 크론병, 원인과 증상? "사람이 좋다"

  • 기사입력 2020.02.18 23:01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OBC더원방송]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53회에서 ‘트로트 샛별’ 영기가 크론병 사실을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8일(화) 가수 영기는 크론병으로 수술한 지 채 4개월도 안 돼서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의 노래 실력을 아는 동료들의 강력한 권유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것. 

 

개그맨 선배 고명환은 “‘미스터트롯’에 나와 너무 좋았다”라며 영기를 응원했다. 문천식도 “영기가 아픈 손가락이었는데, 드디어 자기 일을 찾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좋더라”라며 기뻐했다.

 

영기는 크론병으로 쓰러졌던 당시를 떠올리며 “배가 아파서 변을 보러 화장실을 갔는데 냄새가 이상하더라. 변기를 봤더니 다 피였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화장실을 열 번을 간 후 쓰러졌다는 것. 영기는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나’라며 절망감에 휩싸인 순간에도 어느새 ‘안 죽은 게 어디야’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크론병은 1932년 미국의 의사 크론이 발견해서 크론병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낫기 힘든 난치성 질환이다.

 

크론병은 소화기관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병이지만 보통 소장과 대장 경계 부위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젊은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는데 특히 15~35세에게 크론병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병의 역사가 그리 깊지 않았기에 크론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완치법도 개발되지 않았다.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환자에 따라 크론병 증상이 다양한데 보통 발병 초기 복통, 설사, 식욕 감소, 장출혈, 혈변 등을 보이며 빈혈과 영양부족, 극심한 체중 감소도 동반된다.

 

크론병이 심해지면 여러 합병증이 생기기도 하며 심할 경우 장이 자주 막혀 절제 수술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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