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대구교회 신천지 다대오지 성전?' 슈퍼전파자 우려

  • 기사입력 2020.02.18 14:31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권영진 SNS


[OBC더원방송] 대구에서 국내 31번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월18일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교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31번 환자는 지난 9일과 지난 16일에는 대구 남구에 위치한 교회에 방문했다.

 

31번째 코로나 환자의 동선도 공개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오전 대구시민 한 분이 코로나19의 31번째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대구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경로,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31번째 확진자가) 2월 9일과 16일 일요일 오전에 대구 남구 소재의 대구교회에서 2시간 동안 2차례 예배를 본 것으로 진술하였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31번째 코로나 환자는 7일 오후부터 코로나 확진 판정으로 대구의료원에 격리되는 18일까지 대부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환자는 입원하기 전인 6일과 7일 동구 소재 C클럽이란 직장에 출근했고, 9일과 16일은 일요일 오전 남구에 위치한 교회(신천지예수교회다대오지성전)에서 2시간 동안 2차례 예배를 본 것으로 진술했다.

 

15일 오전에는 지인과 함께 동구 소재 퀸벨호텔 뷔페에서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이에 따라 31번 확진자가 `슈퍼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현재 대구시는 31번째 코로나 환자의 감염경로를 확인할 때까지 33명의 입원환자가 있는 한방병원은 우선 출입통제 조처를 내린 상태다. 또 환자의 남편과 2명의 자녀를 자가격리 조치했다.

 

여기에 동구에 있는 A씨의 회사와 남구에 있는 교회, 동구에 있는 호텔을 오갈 때 만난 지인 등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은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혼란과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전파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다"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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