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환자 대구서 첫 발생... 국내 확진자 31명으로 늘어

日 크루즈선 국민 4명·일본인 배우자 1명 대통령 전용기로 국내 이송키로

  • 기사입력 2020.02.18 12:33
  • 기자명 이경재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왼쪽) 브리핑 모습(자료사진).     ©질병관리본부

[OBC더원방송]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0대 한국인 여성이 대구 수성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갖춘 대구의료원에 격리됐다고 18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해외 여행력이 없는 해당 환자의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 파악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31명의 확진 환자중 10명이 격리 해제됐고, 나머지 21명은 치료중이다. 또 전체 검사 인원 9234명중 8277명이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957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우리 국민의 귀국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크루즈 선에 탑승하고 있는 우리 국민 중 귀국 희망자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투입해 이송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해 내일(19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전 3차례의 임시항공편 투입 사례와 마찬가지로 타국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우리 국민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이며, 앞으로도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이 걱정하고 있는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전사례와 동일하게 철저한 검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귀국하는 국민과 그 가족은 14일 간의 충분한 기간 동안 국립인천공항검역소 내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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