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 '노브라 챌린지'...유리천장 깨기, 응원의 박수갈채(?!)

  • 기사입력 2020.02.17 15:10
  • 기자명 김소리 기자

▲     © 사진=임현주 아나운서 SNS


[OBC더원방송] "브래지어를 안 한다고 누가 뭐라고 했니, 그냥 조용히 혼자 안 하면 되지 왜 했네 안 했네 이야기 하는지, 관종이네"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노(No)브래지어 챌린지'에 대한 악플에 당당한 소신을 밝혀 화제다. 

 

지난 16일 임현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노브라 챌린지로 참여한 방송에서 한정된 시간으로 온전히 전하지 못한 후기를 글을 통해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노브라가 선택이라는 건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하루를 온전히 경험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것이었고, 그렇게 방송을 통해 경험한 것을 함께 이야기 하고 나누는 것은 제 직업으로서도 의미있고 할 수 있는 역할이니까요"라며 사이다 답변을 내놨다.

 

그러면서 "방송에서도 노브라에 대해 ‘좋네 아니네’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않았어요. 다만 브래지어를 '꼭'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실험 해 보는 것"이었다며 "노브라데이를 통해 제가 느낀 것은 '브래지어를 원하지 않을 때는 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다만 아직까지는 용기가 필요하구나.’ 너무 당연해 보이는 결론이죠."라고 말했다.

 

임 아나운서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시리즈M'을 통해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또 방송 이후 챌린지에 참여한 소감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세히 밝혔다.

 

또 그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우리의 20세기’에서 애비는 여럿이 저녁을 먹는 테이블에서 생리 때문에 배가 아프다고 말해요. 생리하는 건 알겠는데 그런 말을 여기에서 꼭 해야 하느냐는 말을 듣자, 애비는 생리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다같이 외쳐 보자고 말합니다. ‘그냥 생리라고 말해, 별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KNN과 JTBC를 거쳐 2013년 MBC에 입사한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2018년 MBC 아침 뉴스 ‘뉴스투데이’에서 뿔테 안경을 쓰고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여성 앵커는 안경을 쓰지 않는다는 편견을 탈피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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