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한-러 수교 30주년 지방협력포럼 추진단 구성 첫 회의

  • 기사입력 2020.02.14 16:11
  • 기자명 김경훈 기자

 

[울산=OBC뉴스] 한국과 러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울산시와 정부, 시 산하기관, 유관기관(단체)들이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추진단을 구성하고 14일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하고 포럼 추진과 관련한 협조 사항,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

 

이에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울산시에서 개최되는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구체적인 일정이 나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 때 포럼은 한-러 지방정부 양자 회담 및 전체 회의(SUMMIT), 한-러 경제협력 세션(남・북・러 삼각 협력, 비즈니스, 에너지), 첨단융합기술 세션, 문화예술 세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성공적인 포럼을 위해 단장에 경제부시장, 부단장에 미래성장기반국장을 선임하는 등 추진단을 구성했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지난 2017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한국과 러시아 양 대통령의 개최 합의와 2018년 6월 러시아 모스코바에서 한국과 러시아 정부 간의 양해각서 체결로 매년 한국과 러시아가 번갈아 가며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지난 2018년 경북 포항에서 제1차 포럼이 개최되었고, 2019년에는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서 제2차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러시아 11개 극동연방은 연해주, 하바롭스크주, 아무르주, 사할린주, 캄차카주 등이다. 인구는 837만 명으로 러시아 전체 1억 4700만 명 가운데 5.6%이지만, 면적은 695만㎢로 러시아의 41%(한반도의 28배)에 달한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정부의 신북방 정책과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의 토대를 마련하고 정례 모임을 가지면서 울산시가 북방경제협력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추진전략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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