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코로나19, 음성판정 '사망원인 조사 중'...평소 뇌졸중 약 복용자로 확인돼

  • 기사입력 2020.02.13 14:03
  • 기자명 김정순 기자

 [OBC 더원뉴스] 수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검사를 앞둔 40대 남성이 급사해 한차례 소동이 일었지만,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던 수원 거주 40대 남성이 숨졌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확인 중에 있다”며 “세부 내용을 파악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경인일보에 따르면 13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3분께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3가의 한 주거지에서 "뇌졸중이 오는 것 같다. 정신이 이상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거지 내에서 A(41)씨를 발견하고 119구급대를 통해 A씨를 성빈센트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평소 뇌졸중 약 복용자로 최근 3개월 간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은 "지난달 31일 비자 관련 업무로 중국 청도(칭다오)공항을 간 적 있다"며 "아침에 밥을 먹고 속이 답답하여 구토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고 과정, 발병 과정을 봐야한다”며 “검사가 지연됐다기보단 인지 부분인 것 같다.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검사가 지연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현재 민간 검사 의료기관을 확대해서 적어도 하루정도면 검사가 다 나와서 검사가 지연되는 사례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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