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저주의 크루즈(?!)...'코로나19' 174명, 계속 확진자 증가

  • 기사입력 2020.02.12 20:56
  • 기자명 김기웅 기자

▲     © 출처=SBS 뉴스 화면캡처


[OBC 더원뉴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선 3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후생상)은 12일 “추가 검사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 39명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크루즈선 안에서 검역 활동을 하던 검역관도 감염됐는데, 남은 승객들은 앞으로도 1주일을 더 격리돼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검역관은 지난 3일 승선해 승객들에게 질문지를 돌리고 체온을 재면서 복수의 선실에 출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크루즈 감염자 수는 모두 174명이 됐고 일본 내 전체 감염자도 203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4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태가 커지가 일본 정부는 ‘병원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오늘 오후 배 안의 한국인 승선자들을 위해 김치와 컵라면, 위생용품 등을 선내로 공급했다. 현재까지 확진자 중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이 크루즈선에 탑승해 있는 약 3천600명 중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감염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아베 정부는 오는 18일까지 하루 1천 명을 검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앞으로 1주일을 더 선실에서 버텨야 하는 승객들의 불안과 공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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