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별세, 폐암 치료 중 병세가 급속 악화...향년 75세, 비공개 가족장

  • 기사입력 2020.01.31 17:16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 故 박연차 회장


[OBC더원방송] 태광실업은 창업주 박연차 회장이 31일 오후 3시경 서울 삼성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 박 회장은 작년 하반기 지병인 폐암으로 인해 최근까지 서울 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최근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끝내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박 회장은 '박연차 게이트'로 정·관계를 뒤흔들었다가 2014년 2월, 2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바 있다.

 

태광실업은 이날 내부 성명을 내고 "항상 임직원 여러분들과 유대와 신뢰를 강조해온 회장님은 눈을 감으시는 순간에도 태광실업이 더욱 번창하리라는 믿음을 전했다"며 "태광실업이라는 지붕 아래서 여러분들과 같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어 행복하셨다는 말씀도 남기셨다"고 전했습니다.

 

또 태광그룹측은 "유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러달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받지 않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한편 박 회장의 빈소는 자택이 있는 경남 김해시 소재 조은 금강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며,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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