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C더원뉴스] 이탄희의 사법개혁은 계속된다. 이탄희(42) 전 판사가 4·15 총선 출마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개혁을 책임질 법관 출신 인사로는 첫번째 영입 케이스”라며 이 전 판사를 총선 인재 10호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전 판사는 "지난 1년간 재야에서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한계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1대 국회에서 사법개혁을 민주당의 핵심과제로 삼아주시겠느냐`는 제 요청에 흔쾌히 응낙하는 당 지도부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고, 사법농단 1호 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나는 상황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의 영입 제안을 여러 차례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 이 전 판사는 "국회 안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밖에서 할 수 있을지 고민이 있었다"며 "또 여러 억측에 시달려봤기에 그에 대한 두려움도 분명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판사는 소송 수임료 없이 후원금으로만 운영되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에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 보호를 위해 일하고 있다.
출마 지역구에 대한 질문에 이 전 판사는 "그런 말씀을 드리기는 이르고 오늘 입당을 했으니 당과 상의해 결정해나가겠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