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네쌍둥이네, "행복이란?!" 선택이다...김정화가 선택한, 파란만장 육아전쟁 17개월

  • 기사입력 2020.01.14 08:38
  • 기자명 김소리 기자

▲     © 제공=KBS1 인간극장 제공


[OBC더원뉴스] 14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신년특집 '함께여서 더 행복해' 헤쳐 모여 네쌍둥이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네쌍둥이 엄마 김정화는 "네쌍둥이란 걸 알았을 때 병원에서 네쌍둥이란걸 알았을 때 선택유산을 권하더라. 아기도 위험하고 엄마도 위험할 수 있으니가 병원에서 먼저 권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기도 연천의 조용한 시골마을, 주말이면 시끌벅적해지는 집이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아들 며느리, 손주들까지 3대가 북적이는데, 가족들을 뭉치게 만든 주인공은 홍하랑, 홍하서, 홍하윤, 홍하율 네쌍둥이다. 2년 전, 네쌍둥이 공주들을 낳은 김정화(35), 홍광기(35) 씨 부부.

 

그런데 주말이 지나고 나면 넷 중 둘만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주중에는 아이 둘은, 연천의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키우고, 나머지 둘은 서울의 엄마 아빠의 집에서 나눠 키우는 것. 일명 ‘헤쳐 모여’식 육아법. 이 특별한 공동육아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서울의 엄마 아빠 집과 연천의 할아버지 할머니 집으로 나눠서 키우는 일명 ‘헤쳐 모여’ 식 육아법. 이 특별한 공동육아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아들 내외가 네쌍둥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광기씨 부모님은 ‘같이 키워주겠다‘ 굳은 약속을 하셨다. 

 

백일 무렵까지 서울 아들내외의 집에 기거하며 네쌍둥이 육아를 함께했는데, 잠깐 쉬러 연천의 집에 다녀오겠다던 부모님은 감감무소식. 아들의 독촉 전화에 광기씨 어머니는 ‘둘 둘씩 나눠서 키워보자’ 독특한 제안을 하셨다. 

 

황혼녘에 새로 육아전쟁에 뛰어든 할아버지, 할머니. 아들 내외에게 굳은 약속을 한 탓에 제대로 발이 묶였다. 젖소 농장을 하는 홍성복씨(64)와 유성자(60)씨 부부. 아이들 기저귀 갈고, 먹이고 입히다 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간다. 아들내외의 상황도 마찬가지.

 

그렇게 궁여지책으로 찾아낸, ‘헤쳐 모여’ 육아법, 따로 또 같이 네쌍둥이를 키운 지 어느덧 1년 반이 되어간다.

 

이제 네쌍둥이를 오롯이 품게 된 두 사람. 막상 넷을 모아두니 집 안은 전쟁터가 따로 없는데... 이렇게 엄마 아빠가 되어가는 걸까? 네쌍둥이 덕에 행복도 네 배라는 홍가네 집안. 꼬까옷 곱게 차려입은 네쌍둥이의 세배 덕에 다시 방긋- 웃음꽃이 피어난다. 

 

KBS 1TV ‘인간극장’은 평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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