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출처=YTN 뉴스 화면 캡처 |
[OBC더원뉴스] 필리핀의 마닐라에서 남쪽 65㎞가량 떨어진 따알 화산이 폭발해 마닐라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무기한 중단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따알 화산이 오전 3시께 1차 지진 후 오전 10시 2차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오후 1시 30분쯤 따알 화산 주 분화구 5곳에서 분출이 시작돼 100m 높이의 연기를 생성하는 증기폭발과 함께 3차 지진이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현재 따알 화산 폭발로 인해 인근 200Km까지 화산재가 날려 수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항공 당국은 마닐라 공항의 활주로 등에 화산재가 떨어져 항공기 운항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지 시각 12일 오후 6시부터 공항이 폐쇄되면서 이미 항공기 170편 이상이 결항했다.
항공 당국은 또 마닐라 북쪽에 있는 클락 공항에도 화산재가 떨어져 공항 폐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탈 화산섬을 영구 위험지역으로 선포해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했고, 반경 14㎞ 이내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필리핀 대통령궁은 13일 수도권과 인근 지역의 모든 관공서와 학교에 각각 휴무령과 휴교령을 내렸고, 민간기업에도 휴업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