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해킹 협박 "보이스피싱.몸캠피싱"에 이은 새로운 범죄수법?!...개인 굴욕과 수치심 악용 범죄

  • 기사입력 2020.01.11 08:56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출처=주진모 SNS

 [OBC더원뉴스] 배우 주진모가 휴대폰을 해킹당해 사생활이 노출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주진모는 갤럭시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중 삼성 클라우드 계정이 해킹당하면서 사생활이 노출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진모는 현재 사생활과 관련된 개인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과 함께 금품을 요구당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진모 휴대폰에 저장된 메시지로 의심되는 캡처 이미지가 유포됐다. 해당 이미지에는 주진모와 배우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다소 적나라한 대화내용이 담겨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의혹이 확산되자 주진모 측은 법적대응에 나서겠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소속사는 배우의 사생활 보호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다. 현재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주진모 외에도 삼성 갤럭시 휴대폰을 사용하는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최근 해킹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지며 삼성전자 역시 입장을 전했다. 삼성전자의 문제가 아닌 개인 계정의 유출 문제라는 설명이다. 

 

사생활 유출이 갤럭시 휴대전화와 삼성 클라우드를 사용하던 연예인에게서만 일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전자에도 불똥이 튀었다.   

 

삼성 클라우드를 운영 및 관리하는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사용자 커뮤니티 삼성멤버스를 통해 "삼성 갤럭시폰 또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 당한 것은 아니며 일부 사용자 계정이 외부에서 유출, 도용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 정보 해킹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진모는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주진모의 개인 문자 대화 내용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가 나돌기 시작한 것.  

 

경찰은 해커가 휴대폰 해킹 내용으로 금품 요구 등 협박을 가한 사실을 두고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가 수사에 착수, 관련 정황 파악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수사를 시작한 게 맞지만 수사 진행 상황 등 구체적인 내용을 말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와 관계 없이 주진모 외에도 또 다른 배우와 아이돌, 감독, 유명 셰프 등이 해킹으로 인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알려진 만큼 추가 피해자 나올 가능성 또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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