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인재영입' 오영환, 조국관련 질문에, '입시관행, 침소봉대해 부풀려진'...민경욱, X맨 비아냥

  • 기사입력 2020.01.08 08:54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 출처=SBS 뉴스화면 캡처


[OBC더원방송]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인재영입 5호로 발탁된 전직 소방관 오영환(31)씨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관행'이라며 옹호하는 듯 입장을 보이자 보수 야당이 일제히 맹비난했다. 

 

7일 민주당은 31살 청년 소방관을 5번째 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이날 국회서 열린 영입 기자회견에서 '청년으로서 조국 정국을 바라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작은 허물조차 침소봉대하게 부풀려서 국민들에게 많은 불신과 의혹을 심어주는 모습이 너무 두렵다"고 말했다.

 

또 "검찰 권력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그것을 견제할 세력이 왜 필요한지 다시 한번 고민할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야당은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규환 자유한국당 청년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어느 부모가 관행적으로 표창장을 위조한단 말인가. 온 국민에게 분노와 박탈감을 준 조국 비리가 정녕 작은 허물인가. 그리고 관행이면 법을 어겨도 된다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씨 발언 기사를 링크한 뒤 “엑스맨이 너무 일찍 자신의 정체를 밝히셨네. 영입된 지 몇 초나 지났다고”라며 “여하튼 잘하고 계시네. 땡큐! 화이팅!”이라고 비꼬는 글을 올렸다.

 

민주당은 오는 9일 여섯 번째 영입 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음 인재는 여성”이라면서 “1호 인재가 여성이고 2~5호는 남성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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