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도박인가, 강력한 경고인가?!...솔레이마니 제거 후 이란과 초긴장 직면한 미국의 셈법은?

  • 기사입력 2020.01.04 22:41
  • 최종수정 2023.02.20 11:17
  • 기자명 김승환기자

▲     ©출처=유튜브채널 유용원의 군사세계

 [OBC뉴스=온라인]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군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사망했다. 

 

이로 인해 중동정세가 더욱 불안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일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솔레이마니 제거는 "이라크와 레바논, 시리아 등 중동지역 내 미국인들을 표적으로 한 '임박한 위협'이 있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특히 솔레이마니가 워싱턴 DC에 대한 공격을 기도했다가 미수에 그쳤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미국이 밝힌 대로 솔레이마니가 미국의 심장부인 원싱턴DC까지 노렸던 것이라면 미국의 이번 제거 작전은 미국의 심장부를 겨눈 테러 기도에 대한 응징이자, 동시에 곧 실행될 테러를 미연에 막기 위한 선제공격 차원이었다는 주장인 셈이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총 사령관이자 이란의 역내 전략 설계에 가담하고 있는 솔레이마니는 이란의 전쟁 영웅으로 추앙받는 제2인자로 알려졌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장관은 최근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게임이 바뀌었다"며 "이란의 추가 도발 조짐이 보이고 충분히 위험하다면 산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이들의 죽음은 중동의 잠재적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으며, 이란과 이란이 지지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익에 맞선 세력으로부터 엄혹한 보복이 뒤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CNN방송, 로이터통신 등은 마크 밀리 합창의 말을 인용해 "솔레이마니가 수일, 수주, 수개월 내에 미국을 겨냥한 심대한 폭력의 군사작전을 계획하고 있었다는 설득력 있는 정보와 분명하고 명백한 증거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