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窓] 교수신문이 2019년 우리 사회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교수신문은 1046명의 교수 대상 설문 결과 ‘올해의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가 가장 많은 표(347명·33%·복수응답)를 얻었다고 이날 보도를 통해 밝혔다.
같은 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유한국당 등의 반대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들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야당독재 시대를 끝내야 한다”며 한국당의 책임이라고 못박았다.
그러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같은 날 "문재인 정권의 본질은 거짓과 부패 덩어리였다는 게 '국정농단 3대 게이트'에서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좌파독재와 복지 포퓰리즘은 망국의 조합"이라며 "대한민국이 망국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기 직전"이라고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지금 한국 정치권의 "공명지조共命之鳥"가 국민 여론 분열과 이념의 양극화 위험으로 밀어 붙이는 형국이다.
일본의 무역전쟁과 미국의 터무니 없는 방위비 분담요구, 북미 간 대화, 중국과 러시아의 팽창화 등 산적한 현안 문제를 외면한 정치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