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민주당도 우리의 길로 가겠다'...패스트트랙 처리 정공법 구사

자유한국당 필리버스터 굳이 막거나 방해하지 않을 것

  • 기사입력 2019.12.12 17:09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 출처=더불어민주당


[OBC더원방송] "더이상 자유한국당의 대화와 타협으로 오늘의 정국을 풀어가긴 어려워 보인다," 

 

12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제 민주당도 우리의 길로 가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본회의가 열리면 민주적이고 적법하게 법안을 처리할 것이고 쟁점이 있는 법안인 만큼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하는 것을 굳이 막거나 방해하지 않을 것이고 대신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우리도 당당히 토론에 참여하겠다"고 정면 돌파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토론을 통해 검찰개혁과 선거개혁이 왜 필요한지 국민에게 직접 호소 하겠다"면서 "한국당은 누가 국민의 뜻을 얻는지 당당하게 임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국민은 죄를 짓고도 처벌받지 않는 검사특권, 승자독식, 선거제도 때문에 지지율보다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 다수정당의 의석특권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지 묻고 있는데 그런 국민의 질문에 '의회쿠데타', '나를 밟고 가자'고 대꾸하는 것을 우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이것은 국민을 무시하는오만의 정치이며 오기의 극치"라고 한국당을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또한 "지금 검찰특권, 선거특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삶을 볼모로 잡고 의회의 민주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있는 것은 바로 자유한국당이며 황교안 대표라며 국회의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뜻대로 안되면 민생을 볼모삼아 국회 문을 닫아거는 것은 신판 야당독재지,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아울러 "황교안 대표께 거듭 요청한다. 제1야당 대표가 지금 있을 곳은 콘크리트 바닥이 아니라 협상장"이라며 "이제, 아스팔트를 버리고 협상을 진두지휘하 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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